'라임·옵티머스' 법사위 국감 불꽃 공방...민주당, 역공세·국민의힘 "특검 하자"

'라임·옵티머스' 법사위 국감 불꽃 공방...민주당, 역공세·국민의힘 "특검 하자"

2020.10.1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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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3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늘 법사위를 중심으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질의와 공방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인사와 검사 연루 의혹을 검찰이 부실하게 수사한 것 아니냐며 공수처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거듭 특별검사 실시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가장 관심이 가는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인데요.

국정감사는 10시 예정이었는데, 시작되었나요?

[기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는 당초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늦어져서 조금 전부터 시작됐고요.

지금은 각 기관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감사 대상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서울동부·남부·북부·서부, 인천, 의정부 등 수도권 검찰청이 대상인데요.

가장 관심을 끄는 기관은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라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입니다.

여야 모두 상대방의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두 검찰청 지검장을 상대로 수사 미흡을 지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위해 여야는 이른바 화력이 좋은 의원들을 질의 순서 앞 부분에 배치하며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용민, 김종민 의원이 1,2번을 맡은 상황이고, 박범계, 박주민 의원도 그 뒤를 이을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사장 출신인 유상범 의원을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내세워 검찰 수사의 빈틈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이나 앞서 윤미향 의원을 기소했던 서울서부지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는 국정감사에 앞서 아침 회의에서부터 사실상 상대방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라임 옵티머스 사건 관련 의혹이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데요.

여야 지도부는 아침 회의에서도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 사건과 야권 인사와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역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의 옥중 서신을 언급하며 야당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을 검찰이 부실 수사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러면서 공수처 설치를 서두르겠다면서 만약 야당이 일주일 안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대안 입법을 진행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대안으로는 특검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논쟁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이 검찰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선택은 오로지 특검이라며 여야는 특검에 맡겨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고 정쟁을 중단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조만간 특검 관철을 위한 법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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