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배선 노동자 작업복 입고 국감..."감전·화상 위험 노출"

류호정, 배선 노동자 작업복 입고 국감..."감전·화상 위험 노출"

2020.10.16.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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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복장으로 화제가 됐던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이번에는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채 국정감사 질의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 의원은 어제(15일)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배선 노동자들이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감전이나 화상은 물론 백혈병까지 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선을 손으로 만지는 직접 활선 공법이 폐지된 뒤에도 지난 8월에만 노동자 세 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하청 업체뿐 아니라 한국전력공사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의원 측은 이 같은 배선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업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들의 헬멧과 작업복을 국감장에 내보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 김종갑 사장은 사후 책임은 한전에도 있다며, 최선을 다해 장비를 개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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