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께 송구"...군 통신선 복구 강조

문 대통령 "국민께 송구"...군 통신선 복구 강조

2020.09.28.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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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군사통신선 복구를 북측에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유가족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또 국민이 받은 충격과 분노에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대단히 송구하다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비극적 사건이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고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군사통신선을 통해 연락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나 돌발적인 사건·사고를 막을 수 있고 해상 구조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다며 군사통신선부터 우선 복구해 재가동하자고 북측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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