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박덕흠 "정치 공세...공개경쟁으로 특혜 없어"

[현장영상] 박덕흠 "정치 공세...공개경쟁으로 특혜 없어"

2020.09.21.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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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직접 공식 해명에 나선 건데요.

박 의원은 조금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당 공사는 공개입찰이라서 수주 과정에 문제가 없고 건설업자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의원님, 오늘 기자회견 내용 잘 들었는데요. 아무런 의혹이 없어도 해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원님께서 재작년에 국토교통위원회에 계시면서 입법 로비 의혹이 있습니다.

이건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되지 않은 내용인데요. 그리고 그 당사자가 여기 한국타워크레인 협동조합에서 그 입법 로비로 인해서 입법이 된 이후로 보고 있다는 진정서를, 질의서를 여러 번 의원님 의원실에 발송을 한 그 내용입니다.

이게 저한테만 제보된 게 아니고 의원실에도 이미 이것을 수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타워크레인에 대해서 입법을 하신 게 있습니까?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그건 제가 많은 입법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번 파악을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어떻게든 저의 말씀드린 가족 회사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겁니다.

타워크레인 하는 공사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해충돌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한번 그 내용을 파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그런 타워크레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자]
의원님, 질문 드려도 될까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그런 내용은 제가 한 15년 동안 정말 회사 경영에 관여를 안 했어요. 골프장 관련도 제가 사업은 시작했지만 전혀 관여를 안 했기 때문에 지금 내용을 제가 말씀드릴 수 없고. 혹시 그것이 필요하다면 회사에 이따가 한번 문의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왜냐하면 공교롭게 그때 의원님하고 의원님 내외께서 가지고 계신 레저사업지에 대한 채권이 100억대에 달하는 게 사업체가 넘어가면서 이게 하필 그 해 재무제표가 없다, 이런 의혹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채권을 갖고 계신 건 맞는 건가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제가 채권?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요.

[기자]
배우자께서 계신 레저사업체 의원님하고 의원님 배우자께서 100억 원대의 채권을 갖고 계신다. 사업체가 팔리던 2019년도에 그 채권에 대한 여부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얘기거든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채권이 만약에 있으면 저는 개인적으로 내용은 정확하게 제가 파악을 못해서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거기에다 돈을 빌려주는 건 있어요. 회사에다가. 제 개인 돈을 회사에다가 돈을 빌려준 건 있다고.

[기자]
나머지 부분은?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나머지 부분은 제가 더 파악을 해야 되니까.

[기자]
의원님, 어쨌든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특혜가 없다라는 입장이신 건데 그러면 수의계약이라든가 제한경쟁입찰인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아예 없는 건가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아니, 입찰이 제한경쟁이라도 경쟁입찰이잖아요. 그 경쟁입찰이라는 게 조달시스템으로 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건 문제가 없는 거죠.

[기자]
그러면 수의계약 같은 경우에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수의계약은 거의 없다고 저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수의계약 같은 건.

[인터뷰]
질문 하나만 더 받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공사를 수주하시는 기준이 매출액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있을 때 아까 그 도표도 봤지만 1200억, 1300억 이렇게 수주해야만 회사가 돌아갔어요. 왜냐하면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쭉 그렇게 여기에 있듯이 이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토위 간사를 하면서 완전히 매출이 급감했어요. 저도 이걸 이번에 의혹이 제기돼서 회사 내용을 파악하다 보니까 이걸 처음 알았어요.

결국 지금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부터의 현황이거든요. 그러면서 이렇게 매출이 곤두박질하더라고요. 어쨌든 그래서 만약에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특혜를 받았다 하면 매출이 국회의원이 돼서 늘어나야 맞는 거지.

줄어든다는 것은 어쨌든 말이 안 맞는 거 아니겠느냐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특히 우리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전부 다 거의 지금 여당 민주당 출신들이에요. 또 서울시장 역시. 그분들이 저한테 특혜를 줄 수 있을까요?

[기자]
의원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쭐게요. 20대 국토위원회 위원 하실 때. 입찰 강화 방안을 반대하셨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이번 이해충돌이 어떤 연관이 있었는지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입장이 혹시 있으신가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아니, 그건 제가 소신껏 이게 한 번의 실수로 인해서 잘못되면 현대건설이나 이런 데는 그냥 면허가 소멸되면 직원들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이 염려가 돼서 그걸 기회를 한번은 드려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말씀을 드린 거고. 특히 담합사건 같은 경우에는 보통 큰 공사, 턴키라든가 몇 개 입찰 안 보는 데서 사실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소지가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 부분은 저랑 전혀 관계가 없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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