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

2020.09.18.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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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근 윤리감찰단에 회부된 김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의결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당 윤리감찰단장인 최기상 의원이 비상 징계 제명을 당 대표에게 요청했다며, 당 대표는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소명 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고위 의결로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당에서 제명되긴 했지만 스스로 탈당한 것은 아니어서 의원직 신분은 무소속으로 유지됩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윤리감찰단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당의 부동산 과다 보유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성실히 받은 뒤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건 오류라며, 자료 제출까지 하겠다고 밝혔는데 착오를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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