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여야 합의 때만 비대면 표결 가능하게 할 것"

박병석 "여야 합의 때만 비대면 표결 가능하게 할 것"

2020.09.16.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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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모든 비대면 회의와 표결은 극히 예외적으로 여야 합의가 있을 때만 가능하도록 법적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회의를 열지 못하게 하면 의회주의 약화나 일방적 운영을 못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이 요구하는 상임위 재배분 문제에 대해선 추가 협상의 문은 닫혔지만 빗장은 걸리지 않았다며, 어느 한쪽에서 의지를 갖고 타진하면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린다며,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되는 만큼 동시에 실시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에 대해선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터를 닦아야 한다며 국회 사무처가 세종의사당 준비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의장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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