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양이원영 "주호영, '태양광' 가짜뉴스 현혹말고 끝장토론하자"

[뉴있저] 양이원영 "주호영, '태양광' 가짜뉴스 현혹말고 끝장토론하자"

2020.09.09. 오후 7: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비판하고 나서자, 관련 주장이 가짜뉴스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태양광 발전의 효율이 떨어진다며 햇볕이 가장 강한 7, 8월에도 태양광의 전체 발전 비중은 0.8%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부작용은 올여름 장마에서도 여실히 확인되었습니다. 햇볕이 가장 강한 7, 8월에도 태양광의 전체 발전 비중은 고작 0.8%에 불과했습니다. 이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2025년까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악의적인 왜곡"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양이 의원은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전체 태양광 설비의 1/4에 해당하는 전력거래소에 등록된 태양광, 그중에서도 일부 시간대 자료만을 인용한 것"이라면서 "7, 8월의 태양광 발전량(3,192GWh)은 전체 발전량(91,368GWh)의 3.5%"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고장 난 레코드 같은 소리"라며 "7, 8월은 장마와 높은 온도 때문에 태양광 발전이 많은 때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름이 아니라 봄과 가을입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가 태양광을 비판하는 것은 결국, 원전 확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기후 변화의 위기를 진정으로 고민한다면 일대일 끝장 토론에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자력계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양이원영 의원의 제안에 주 원내대표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