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연령대만 통신비 지원...돌봄쿠폰은 초등 전체 가닥

일부 연령대만 통신비 지원...돌봄쿠폰은 초등 전체 가닥

2020.09.08. 오후 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2차 재난지원금 가운데는 통신비도 포함돼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연령대에만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동돌봄 지원은 초등 전 학년 가정에 쿠폰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면서 통신비 지원 카드를 꺼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활동으로 통신 수요가 늘어난 데 대한 지원책입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비대면 활동 뒷받침을 위한 통신비 지원 등 중심으로 타겟팅해 두텁게 보호하는 등 맞춤형 긴급 재난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통신비를 일정 연령대에만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세에서 34세 사이, 그리고 50세 이상 연령대에만 월 2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원 대상 연령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창 자녀를 키울 나이인 35세에서 49세 사이가 배제된 이유를 선뜻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동돌봄 지원은 초등 전 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 돌봄쿠폰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정해졌습니다.

여당 내에서 중등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정부 반대로 초등 전 학년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설명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통신비와 돌봄 지원 대상만 합쳐도 전 국민 절반가량인 2천7백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2차 재난지원금을 받는 전체 대상자는 3천3백만 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