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면담한 민주당 "제로 상태에서 논의하자"

의료계 면담한 민주당 "제로 상태에서 논의하자"

2020.09.02.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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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완전히 제로 상태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어제 저녁 대전협과 한 시간 반 동안 면담한 뒤 특별위원회 등 국회 기구를 만들어 의료현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자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전향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도 만난 한 의장은 완전 제로 상태에서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양측이 함께 환자 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직 파업 의사들에 대한 고소·고발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많은 의료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며 의사들의 요구안을 빨리 국회에 제안해달라고 협회 측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정책의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정부가 반대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다른 표현이 있는지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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