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병원 음압병상 일부, 민간인 중환자용으로 전환"

국방부 "군 병원 음압병상 일부, 민간인 중환자용으로 전환"

2020.08.28.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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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이 되자, 군 당국이 군 병원 음압 병상 일부를 민간인 중환자용으로 전환합니다.

국방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8개 음압 병상을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의관 등 의료인력을 재배치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오는 31일부터 병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 2월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생활했던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은,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바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83개인 1인실을 1인용 병실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다음 달 5일부터 환자 수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지난 4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던 국군대구병원과 대전병원은, 중대본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재지정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군대구병원과 대전병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적이 있고, 대구병원이 303개, 대전병원이 72개의 음압 병상을 각각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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