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통제 이번 주가 중요...종교가 모범 보여야"

문 대통령 "코로나 통제 이번 주가 중요...종교가 모범 보여야"

2020.08.20.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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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하다며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는데 발언 차례로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방역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다음 주까지가 고비인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합니다.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염수정 추기경]
최근 들어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재유행 조짐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저희 모두도 우리 신자들과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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