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안익태 '친일 자료' 공개..."애국가 바꿔야"

광복회, 안익태 '친일 자료' 공개..."애국가 바꿔야"

2020.08.20. 오후 5: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행적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하며 애국가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지정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안익태가 만주축전곡을 지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광복회는 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직접 영상을 받았다며 친일·친나치 행위자인 에키타이 안,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대신 다른 곡으로 국가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애국가를 방송하거나 행사에서 부르도록 권장하는 일도 없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정식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광복절 기념사로 논란을 일으킨 김원웅 회장은 친일 청산에 여야,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느냐며 그것은 정치적 중립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래통합당을 향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만큼 국립묘지에 있는 친일 인사 묘를 정리하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