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에 의사 총파업 이해 어려워"

이낙연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에 의사 총파업 이해 어려워"

2020.08.2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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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에 의사 총파업 이해 어려워"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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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이낙연 후보는 20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총파업에 대해 "다른 때도 아니고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위기에 의사들이 총파업을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 대화하고 협의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정부 의협이 긴급회동을 한다고 해서 대화의 접점을 찾길 기대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라며 "의협 등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 원격의료(비대면 의료) 추진 등 4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 등에서는 4대 정책 철회를 전제로 요청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의협과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 후보는 "이런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해야 하는 의료체제에 관한 것"이라며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19일) 긴급회동에서 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의협은 오는 26~28일 '제2차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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