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회에서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20명

또 교회에서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20명

2020.08.07. 오후 4: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해서 집단 감염 규모가 더 커지고 있죠?

[기자]
오늘 정오 기준으로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더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첫 환자를 포함해 가족이 5명, 교인이 3명, 직장 동료가 6명, 지인 1명입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환자 확진 판정 이후 7명이 확진돼, 총 8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이 5명, 교인가족과 첫 환자의 가족이 각각 1명씩입니다.

강남구 커피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도 식당 운영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6명이 됐습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교회 소모임 등 집합 제한 행정 명령을 해제했는데, 2주 만에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말 종교행사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좀 줄어서 나흘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지난 3일 23명 이후 나흘 만에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4,519명이 됐습니다.

신규 발생을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한동안 10명에서 20명대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명, 경기가 3명으로 모두 수도권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1명으로 6월 26일 이후 43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6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6명입니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라크가 3명,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홍콩, 에티오파이가 각각 1명씩입니다.

추가 사망자가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303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카페와 관련해 강화된 방역지침을 내놓았죠?

[기자]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6일부터 음식점과 카페의 세부 방역지침은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데요.

카페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방역지침을 분리해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카페 손님은 입장할 때와 주문하고 대기할 때, 이동할 때 그리고 대화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카페 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비치하고, 회의 등 단체손님은 시간 예약제 등을 실시합니다.

또 혼잡한 시간대에 방문하지 않고, 불가피하면 포장하거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또 바닥 스티커나 안내문 등을 통해, 대기자가 2m 이상 간격을 두고 대기하도록 안내하는 수칙을 추가했습니다.

이런 강화된 방역지침은 어제부터 시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