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장관, 6·15 남측위 등 면담..."남북 대화 복원 노력"

이인영 장관, 6·15 남측위 등 면담..."남북 대화 복원 노력"

2020.08.04.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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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어제(3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과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만나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오찬을 겸해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화 복원과 협력 재개를 위해 통일부가 흔들림 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최근 3천여 시민사회단체가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합의 전면 이행 등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은 구분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과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설명하며 남북관계 현 상황을 고려해 지혜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15 남측위 측은 보건의료, 여성,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 간 교류협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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