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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성폭력 특위 합류 이수정 교수 "거절할 타당한 이유 못 찾아"
Posted : 2020-08-03 10:55
통합당 성폭력 특위 합류 이수정 교수 "거절할 타당한 이유 못 찾아"

사진 출처 = YTN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통합당의 제안을) 거절할 타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당 합류 경위에 대해 "굳이 '노'(No) 를 해야 될 타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지난 20년 동안 여성 피해를 보고하고 실상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입장이기 때문에 굳이 당을 가리면서 지원해야 될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n번방 사건으로 국회에서 토론회들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에서 좌장을 해달라고 해서 그런 것도 하고, 국민의당에서 강의도 하고, 정의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n번방 사건에 대해 온라인 강의도 했다"라며 "그 당시에 통합당 여성 의원들 몇 분이 참여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 경로로 전화를 하게 된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현재 당면한 과제를 언급하며 당을 가릴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n번방 방지법은 20대 국회 마지막에 입법된 부분이 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또 스토킹 방지법이 10개 넘게 발의가 됐는데 통과가 안 된 현주소를 생각할 때 굳이 당을 가리면서까지 제한적으로 지원해야 되는 이유를 몰랐다"라고 했다.

여성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통합당에 합류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그런 비판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더 참여한 거다. 당장 내일부터 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성폭력 특위에서의 역할을 묻는 말에는 "입법 사항에 대해 조금 더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위계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법령에 2차 가해는 처벌 조항에 없다. (2차 가해에 관해) 입법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일들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할 수 있으면 어디서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각 정당 차원이 아닌 국회 차원에서 성폭력 특위를 운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제발 그렇게 해주셨으면 한다. 이번 주 교육하러 가면 이게 한 당에 제한돼선 안 된다는 이야기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정치할 생각은 앞으로 내내 없다"라고도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지난달 30일 구성된 통합당 성폭력 특위에 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특위에 대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포함한 권력형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구"라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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