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 부울경 찾아 재보선 공방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 부울경 찾아 재보선 공방

2020.08.01.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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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세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대의원대회에서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지도부 교체 이후 넉 달을 잘 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경험과 성과를 살려 한국판 뉴딜을 성공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국민께 거듭 사과한다면서도, 선거에 어떻게 임할지는 다른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면서 당 안팎 지혜를 모으겠다고 여지를 흐렸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이 후보가 당 대표 선출 이후 대권에 도전하려면 재보선 한 달 전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점을 꼬집어 예고된 위기 앞에 당 대표가 사임하는 건 태풍 앞에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대권 주자와 보궐선거 후보를 손가락질받아가며 보호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민주당 176석에 주어진 시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라며 새로 전환하는 사회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능동적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20~30대와 여성이 민주당을 외면한다고 한다며 당이 그들에게 가진 애정을 표현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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