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北과 4·8 경제협력 합의했나"...박지원 "기억 없어"

주호영 "北과 4·8 경제협력 합의했나"...박지원 "기억 없어"

2020.07.27.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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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4·8 남북합의서 가운데 북한에 5억 달러를 주기로 한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자신은 기억이 없고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당시 비공개 합의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서명한 적 있느냐고 질의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주 의원은 합의서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억 달러를 제공하고 3년 동안 25억 달러 투자와 경제협력 차관을 사회간접부분에 지출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합의서 서명도 4·8 합의서의 박 후보자 사인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4·8 합의서 외에 다른 문건에 대해선 기억이 없고 서명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민기[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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