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 크로스'...부정 51%·긍정 44.8%

문 대통령 지지율 '데드 크로스'...부정 51%·긍정 44.8%

2020.07.20.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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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넉 달여 만에 뒤집혔습니다.

잘못했다는 평가가 51%로 잘했다는 평가를 앞지른 건데요.

부동산 문제뿐 아니라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까지 잇단 악재가 지지율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결국 부정 평가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7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p 하락한 44.8%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4.5%p 오른 51%를 나타내 잘했다는 평가보다 6.2%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건 3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입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평가가 50%대로 올라서고,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건 20주 만입니다.

최근 부동산 정책 문제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까지 잇단 악재가 겹친 탓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이유를 반영하듯 특히나 서울지역과 여성 그리고 30대가 부정 평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대통령 지지도와 함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휘청였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5.3%로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상승해 30%대를 회복했습니다.

한편 무당층은 16.1%로 광주·전라 지역과 20대가 상승이 두드러지며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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