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우호조약 59주년...北 "中 주권·영토 모든 조치 전적으로 지지"

북중 우호조약 59주년...北 "中 주권·영토 모든 조치 전적으로 지지"

2020.07.11. 오전 1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중 우호 조약 체결 59주년을 맞아 북한이 중국의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며 양국 친선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의 조중친선협회 박경일 위원장은 오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설에서 중국 당과 정부가 주권과 안전, 영토 수호를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인민이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영도 아래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승리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 관련 조치를 지지하는 논설이 나온 것은 미중 간 갈등 요소로 떠오른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지재룡 주중 대사는 지난 3일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미국이 홍콩 문제와 양안 관계 등 중국 내정에 간섭한다면서 미국을 비판하고 중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중의 갈등 요소가 되고 있는 신장 지역 인권 문제를 두고도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 외세가 신장 관련 정책을 헐뜯으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내정간섭 책동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단호하게 배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