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국공 사태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한심한 정권" 비판

홍준표 "인국공 사태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한심한 정권" 비판

2020.06.29. 오전 1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홍준표 "인국공 사태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한심한 정권" 비판
사진 출처 = YTN
AD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태에 대해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정치권에서 '인국공 사태'에 대해 본질은 제쳐두고 곁가지 논쟁만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참 정치하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의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이라며 "문재인 정권 들어 잇따른 좌 편향 정책으로 민간의 청년 일자리가 절벽에 이르자 그리스처럼 공공 일자리만 확대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라고 이번 사태를 진단했다.

홍 의원은 "두 번째 원인은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문제"라며 "고용의 유연성 때문에 생긴 차별인데 정치권에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와 강성 노조 행패를 시정할 생각을 하지 않고 억지 춘향처럼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철폐만 외치고 있으니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좌 편향 경제 정책이 자유시장 정책으로 돌아오고,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강성 노조의 행패가 사라지면 청년 일자리가 넘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이 자연적으로 해소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본질적인 접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감정싸움만 부추기는 문재인 정권은 참 한심한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보안 검색 요원 1,902명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와 취업 준비생들이 불공정한 정규직화라고 반발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인국공 사태'에 대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