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대남전단 살포 적절한 시간·장소 주시 중"

北 매체 "대남전단 살포 적절한 시간·장소 주시 중"

2020.06.23.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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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전단을 뿌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찾기 위해 바람의 방향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송철만 기상수문국 부국장과의 인터뷰에서 대남전단 살포에 적합한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접경지대 지형을 확인하고 풍향을 세분화해 실시간 감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송 부국장은 대남전단 살포에 나설 경우 기상예보를 정확히 통보해주기 위한 체계도 완비했다며, 분노의 민심이 어려있는 전단 소나기를 쏟아부을 그 시각이 오면 자신들도 할 바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기상수문국에 전화를 걸어 전단 살포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남북 통신 연락선 차단과 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은 보복 조치로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하고 문재인 대통령 얼굴과 비난 문구 등을 담은 대남 전단 천 2백만여 장의 인쇄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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