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통합당 "상임위 강제배정 인정 못 해"...일괄사임 추진

[뉴있저] 통합당 "상임위 강제배정 인정 못 해"...일괄사임 추진

2020.06.16.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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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전화연결 : 조경태 / 미래통합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여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상임위 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입장부터 들어보죠. 통합당의 조경태 의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앵커]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 일단 가져가고 이번 주 안에 나머지들도 원 구성을 끝내겠다고 하는데 통합당 이제 어쩌실 겁니까?

[조경태]
그 욕심 많은 더불어민주당.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모르듯이 18대 국회 때 민주당이 81석이었습니다. 범여권이 180석이 그 당시에 넘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를 했었거든요.

그때 그 시절을 잊었는지 모르겠는데 통합당을 지지했던 지지하고 있는 약 40% 이상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지.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거대 여당의 오만과 교만이 빚어낸 결과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뭔가 대여 투쟁을 계속해 나가시려면 힘 있는 지도부가 이끌어가야 될 텐데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고 어떻게 보면 조 의원께서 지금 당의 기둥 아니십니까? 20대 국회 때도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이끄셨으니까.

[조경태]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한테 제대로 된 의장직을 수행하라고 제가 강력하게 촉구를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8대 국회 때 보면 89일 만에 원구성이 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여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이 많은 부분을 그 당시에 양보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러한 사태가 오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교만 그리고 국회의장의 어떤 나약한 모습, 위약한 모습, 더불어민주당의 눈치 보는 그런 모습들이 빚어낸 그런 합작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만과 독선이라고 계속 얘기만 할 게 아니라 뭔가 전략을 짜서 알짜 상임위원회를 지금이라도 가져올 것이냐, 아니면 이걸 되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냐, 어떻게 전략을 짜시겠습니까?

[조경태]
일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어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은데요. 법사위원회를 야당한테 주고 나머지는 다 가져가라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로 이런 갖은 횡포와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데 북한이 최근에 똥개라는 말도 쓰고 국수 쳐먹는다는 말도 쓰고 개XX라는 말을 쓰고. 북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도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숫자적으로 우세하다는 이유로 야당에 대해서 아주 독선적으로 독단적으로 의회를 이끌어나가려고 하는지 참으로 안쓰럽기까지 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잠깐 얘기하셨습니다마는 북한의 어떻게 보면 도발에 가까운 과격한 행동들에 대해서, 실행으로 옮기는 저 태도에 대해서 통합당의 입장은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경태]
명백히 대북 정책을 저는 전면 수정해야 된다라는 입장이고요. 힘이 없으면 평화도 자유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군사력을 비교해 보시면 우리 사회자님도 아시다시피 북한은 핵무기를 가진 나라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지 전면 대북정책을 저는 수정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2018년도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열 때도 전에 우리나라 국민의 혈세로 해서 개보수를 했거든요.

그때 아마 제 기억으로 100억 정도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98억 정도 들어갔습니다마는. 저는 그 당시에 국회에서 뭐라고 야당에서 이야기했느냐 하면 왜 남북공동사무소인데 왜 대한민국 세금을 100% 다 내느냐 하는 부분을 저희가 지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무능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서는 야당의 말을 도대체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야당의 쓴소리, 또 국민의 목소리에 조금 더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일 자세를 먼저 취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경태 의원, 오늘 고맙습니다.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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