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전단 여론몰이..."南이 묵인·비호"

北, 대북전단 여론몰이..."南이 묵인·비호"

2020.06.07.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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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대북전단에 대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에 대한 각계의 반향이라며 북한 고위간부와 주민의 기고문을 싣고 대북전단 규탄 관련 기사를 보며 토론하는 각계 모습도 전했습니다.

김일철 내각 부총리는 표현의 자유 따위를 거론하며 모른 척하는 남한 당국자가 더 격분을 자아낸다고 비난했고, 김명길 중앙검찰소장은 최고 존엄을 건드린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접경지역은 당국 승인 없이는 누구도 드나들 수 없다며 남한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탈북자들을 '인간 추물'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망동을 팔짱 끼고 지켜보기만 하고서는 김여정 담화에 숨은 메시지가 있다는 해석을 하는 남한 정부가 후안무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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