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 사건 재조사 해야...검찰 과도한 권한 제한"

민주당 "한명숙 사건 재조사 해야...검찰 과도한 권한 제한"

2020.05.28.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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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한명숙 전 총리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재조사하고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에 의해 사건이 조작됐다는 한만호 비망록에 이어 검찰로부터 거짓 증언을 요구받았다는 새로운 인물이 나왔다며 검찰 권력 남용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사건을 조작해 서울시장 선거까지 개입한 것으로 검찰 개혁 차원에서도 엄밀히 볼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만호 씨는 73번 검찰에 나가 대부분 10~12시간씩 조사를 받았지만 조서가 작성된 건 5번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로부터 허위 증언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한만호 씨의 동료 수감자도 88번이나 소환됐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조사돼야 한다며 검찰의 과다한 권한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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