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김종인,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하면 성공 불가"

[앵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킨 가운데 3선의 조해진 당선인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리더십으로는 김종인 비대위의 성공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건 야당을 국회 밖으로 등 떠미는 꼴이라면서 배수의 진을 치고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에서 발언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조해진 /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당신들이 앞장서라. 내가 뒤에서 밀어줄게라고 딱 설정을 하고 나가야 성공을 하고, 그런 점에서 또 만약에 그렇지 않고 당신들은 스스로 반성하거나 쇄신하거나 고치거나 나아질 역량이 부족하니까 내가 알아서 할게요. 당신들은 그냥 따라만 오세요, 이러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당신들은 상임위 하나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국회에서 의석수도 그렇고 상임위원장 체제도 그렇고 당신들 할 일이 없으니까 그냥 바깥으로 도세요 하고 등 떠미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협치하겠다고 말해 놓고 실제 행동을 이렇게 하면 우리는 국민들과 같이 싸울 수밖에 없고 배수진을 치고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우철희[woo7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