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다음 달 화상회담...방위비·전작권 전환 논의

한미 국방장관, 다음 달 화상회담...방위비·전작권 전환 논의

2020.05.26.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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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화상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는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안보 수장들이 참석하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가 코로나19로 취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이달 화상으로 개최한 한미일 안보회의에서 다음 달 국방장관 화상 회담을 열기로 했고,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3국 회담 전 열릴 전망입니다.

내달 열릴 회담에서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우리 측에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말 방위비 분담금을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해 결렬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한미연합훈련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연습과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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