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차 추경 6월 국회서 처리돼야...전시 재정 편성 각오로 총동원"

문 대통령 "3차 추경 6월 국회서 처리돼야...전시 재정 편성 각오로 총동원"

2020.05.25.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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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은 전시 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국회가 6월 중으로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재정당국이 그동안 건전성에 중점을 두며 확장재정의 여력을 비축해 온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1, 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려있는 만큼 새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잘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좀 더 긴 호흡의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해내가야 합니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특히 내년 세입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을 감안한,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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