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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보람튜브' 등장...새 선전 선동 방식 추정
Posted : 2020-05-25 13:03
북한 평양에 사는 7살 여자아이 ’브이로그’ 등장
한 달 새 3편 공개…’평범한 일반 가정’ 강조
내용·형식에 의도 담겨…북한 당국 개입 추정
北, ’평양의 은아’ 등을 통해 체제 안정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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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판 '보람튜브'라 할 만한 북한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이 새로 시도하고 있는 대외 선전선동 방식으로 추정되는데, 저비용으로 고도의 이미지 쇄신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평양에 사는 7살 여자아이가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입니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지난 한 달 사이 세 편을 공개했는데,

인형과 놀고, 피아노 치고, 학교에 가기 전 공부하는 모습 등 얼핏 보면 평범한 일반 가정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화 내용이며 아이의 동선 등 모든 것이 잘 짜 맞춰져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북한에서는 일반인의 접속이 차단돼있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이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평양의 은아'라는 여성이 올린 영상물들도 일견 '보통 국가'와 다름없이 보이는 북한의 모습을 소개하는 듯하지만,

[Echo DPRK / 북한 당국 운영 추정 채널 : 보건소 의사들이 엄마들에게 위생 수칙 같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용으로 보나 형식으로 보나 북한이 새로 시작한 선전 선동 방식으로 추정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유튜브의 활용은 중간 단계에서 악의적으로 왜곡이나 가공도 할 수 없고 특히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효용성도 크기 때문에 초보적인 시범 단계를 거쳐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같은 방식은 북한이 대미, 대남을 넘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이미지를 '3대 세습 독재국가', '비인권 국가'에서 '보통 국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뉴미디어를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향후 더욱 공세적인 선전 선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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