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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쉼터 '고가 매입·헐값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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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쉼터 '고가 매입·헐값 매각' 논란

2020년 05월 18일 23시 1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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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후원금 논란이 이번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관련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윤 당선인이 직접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 지금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관련 의혹이 이번에 새롭게 제기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핵심 쟁점은 한마디로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았다, 이거죠?

[최진봉]
이미 지어놓은 집을 샀는데 첫 번째 논란은 사실 지역도 논란이 되고 있어요. 원래는 마포 쪽에 사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안성 쪽으로 넘어갔고요. 두 시간이나 걸리잖아요, 서울에서. 그렇게 멀리까지 간 것도 논란이 되고 있고. 또 하나는 이 집이 그 당시 시세로, 물론 논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안에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 그 당시 시세로 3억 원 정도 되는 집을 7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어서. 물론 윤미향 당선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안에 여러 가지 좋은 재료를 썼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다고 얘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배 이상 올라갈 가능성은 적다고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도 7억 5000만 원에 매입해서 또 나중에 팔 때는 4억 얼마에 팔았어요. 그러면 손해를 봤잖아요. 그러면 왜 그 당시에 이렇게 많은 돈을, 시세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집을 구입했는지 하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해명을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 논란이 더 커질 수 있고 또 운영하는 과정에도 나중에 우리가 얘기 나누겠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자료를 가지고 소명하지 않으면 논란은 더 일파만파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정의기억연대 측이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았다, 이 부분 때문에 손실이 좀 발생했다, 이 부분은 인정을 하고 또 사과를 했는데. 그런데 돌연 왜 매각을 했는지도 궁금한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있었나요?

[이종근]
사실 갑자기 매각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금 해명을 하고 있어요. 실제로도 부동산 중개업자들한테 2016년도부터 매물로 내놨다는 거예요. 즉 할머니들의 이용도가 굉장히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또 운영을 계속할 수 없는 어떤 상황이 되기 때문에 2013년도에 매입을 했다가 2016년도에 매각을 했다가 문제는 거기에서 여러 가지 화장터를 거기에 유치한다든가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시와 주민들 간에 분쟁이 좀 있었어요, 실제로. 이런 것들 때문에 잘 팔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 3년 동안 팔리지 않다가 4월 23일날 팔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에 의혹이 하나 또 있어요. 우리가 지금 이용수 할머니가 5월 8일에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4월 22일에 기자와 만나서 비슷한, 5월 8일날 한 발언과 유사한 발언은 4월 22일날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5월 8일처럼 아주 여러 신문에 난 게 아니라 조그만한 매체에 나왔기 때문에 그것이 확산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4월 22일날 이용수 할머니가 첫 번째 발언을 한 다음에 그 바로 다음 날 팔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팔린 것도 사실은 굉장히 의혹이 있는 게 아니냐. 이게 확산되는 상황 직전에 이렇게 급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또 연달아서 지금 터지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의혹들을 짚어주셨는데 또 논란이 되는 건 중간에 중개를 했던 사람이, 그러니까 윤 당선인 남편과 친분이 있었던 이규민 당선인이 중개를 했는데 이게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사서 헐값에 팔다 보니까 좀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이른바 업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요?

[최진봉]
그런 의혹이 나오고 있죠. 이규민 당선인 같은 경우는 안성에 있는 안성신문 대표를 하셨는데 이분이 중개를 해서 중간에 이 건물을 지은 사람한테 판매를 합니다. 그런데 안성신문 대표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 신문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이 건축업 관련된 일을 하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의 부인이 땅을 매입해서 건물을 지었고 그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 지금 7억 5000을 준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당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으로 시세로 보면 그 지역에서는 약 한 3억 정도면 그 집 정도의 규모는 살 수 있는 규모였는데 왜 7억 5000이나 줬느냐 하는 부분이 논란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미향 당선인의 남편인 김삼석이라는 분이 지인인 이규민 당선인에게 소개를 부탁했고 이분이 김 모 씨라고 하는 건축업자. 이분이 결국 안성신문의 운영위원장을 전에 맡았던 분이고. 그러니까 친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쉼터를 매입하는 데 개입한 게 아니냐, 이런 논란이 되고 있어서 그러면 왜 비싼 돈을 가지고 이걸 매입을 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면 이 부분도 사실 해명이 필요해요. 지금의 해명은 아까도 제가 잠깐 언급해 드렸습니다마는 윤 당선인은 이게 내부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시설물이나 아니면 재료, 자료들이 훨씬 더 비싼 것으로 들어갔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부분은 그렇게 설명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어요.

왜냐하면 아무리 비싼 게 들어갔더라도 2배 이상 가격을 더 주고 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하는 부분은 조금 해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최 교수님께서 잠시 말씀해 주셨지만 원래는 서울 쪽에 쉼터를 마련하려고 하다가 경기도 안성으로 쉼터 부지가 결정이 됐는지 이 부분을 두고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윤미향 당선인이 설명을 한 내용을 저희가 잠시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0억 원을 기부받아서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부지를 찾고 있었는데 당초에는 마포에 알아보다가 이렇게 안성으로 갔다는 겁니다. 그리고 윤 당선인의 해명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이게 가장 큰 의혹의 시작입니다. 이 쉼터가 만들어지게 된 동기가 어떤 거냐면 원래 쉼터가 있었어요, 서울에. 그런데 재개발 때문에 이 쉼터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고인이 된 김복동 할머니가 정몽준 의원을 만나게 돼요. 그래서 우리가 쉼터가 없어졌다 하니까 그러면 정몽준 의원이 알아봐주겠다 해서 현대중공업을 통해서 쉼터를 마련해 준 겁니다.

그리고 마련해 주는 과정에서 사실 할머니들이 원래 서울에 계시는 분들이 많았고 하기 때문에 특히나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이 있는 마포구 성산동 그 인근에 하기로 서로 지정기탁해서 서로 협의를 한 겁니다. 그리고 당시 보도자료, 그러니까 기사를 봤더니 기사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성산동 인근에 지을 예정이다, 거의 그렇게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지정기탁금에서 협의가 다 끝난 상태거든요. 그런데 굳이 이 지역을 한번 저희가 찾아봤어요. 실제로 얼마큼 걸리나. 안성시 그러면 안성시는 그렇게 멀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서울에서 한 2시간 거리예요.

그런데 이 상중리는 거기서도 진천에 더 가까워요, 충북 진천에 훨씬 더 가깝고 또 길가에 있지도 않고 산 위로 또 20분 정도 더 올라가요. 그러면 2시간이 아니라 더 걸린다는 얘기거든요. 그렇게 외진 곳에 굳이 성산동에서 못 구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외진 곳에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면 할머니들의 접근성이 가장 첫 번째 목적이어야 되는데.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2016년도에 매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렇게 얘기해요.

할머니들의 접근성이 어려웠다, 그래서 매각한다, 그러면 3년 만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 생각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2013년도에 해 놓고서는 3년 만에 할머니들 접근성을 이유로 들어서 매각을 한다면 그건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안성 쉼터를 구할 때 당시 가격이, 지금 가격 문제 때문에 안성까지 가게 됐다라고 앞서 들으신 것처럼 윤미향 당선인이 설명을 했는데. 그런데 2013년 무렵에 서울 마포구 쪽 거래 가격을 보면 10억 원으로 못 살 정도는 아니다, 또 이런 주장도 있거든요.

[최진봉]
그러니까 모 언론사, 경제신문사가 이걸 조사해 봤나 봐요. 그 당시 2012년 거래된 그 당시 마포 성산동 일대 거래된 물건들, 그러니까 부동산 물건들의 금액을 봤더니 단독주택 매물 11개 중 8개가 10억 원 미만에 거래가 됐다는 거예요. 물론 그 거래가 100% 맞는지는 조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하면 전체 11개 중에 8개가 그 정도 가격에 거래가 됐다고 하면 못 찾을 정도는 아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물론 윤 당선인이 이렇게 또 해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정도의 수준이 안 된 주택이기 때문에 못 샀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돼요. 뭘 선택해야 되느냐. 집의 규모를 선택할 거냐, 아니면 지리적으로 거리를 선택할 것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거잖아요.

뭐가 우선순위냐의 문제인 것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마포에 만약에 마포 성산동 일대나 마포 지역에 그걸 사기로 했다고 하면 규모가 좀 작더라도 거기를 사는 게 일반적으로 맞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안성이라고 하는 아주 거리가 먼 곳에 있는 곳까지 갔다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돼요.

그러니까 그 부분도 왜 그렇게 했는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돼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크기가 중요했다, 건물의. 그래서 마포 성산동에는 그 정도 가격으로는 그 정도 규모의 집을 살 수 없었다고 하면 그건 본인의 나름대로의 해명이 될 수 있겠지만 뭐가 더 중요하냐의 문제에 있어서는 할머니들의 접근성이라든지 이용 활용도 면에서는 크기보다는 지리적 거리가 더 중요하지 않았겠나 하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저 부분도 상당히 아직은 해명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또 드는 부분은 예산 제약 때문에 마포에 구하지 못했더라면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2시간 거리나 되는 안성까지 갔을까 하는 부분이 의문인데요. 그런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때 이미 명성교회로부터 서울 소재에 있는 쉼터의 사용권을 확보했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또 이런 부분들은 해명에서 빠졌어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그 지정기탁금을 받고 협의를 하고 시작한 게 2003년 8월이에요. 그런데 가만 보면 2003년 3월, 그러니까 8월의 5개월 전, 2003년 3월에 이미... 아, 2013년이죠. 2013년 8월에 명성교회가 이 쉼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연남동, 그러니까 성산동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죠. 마포구 연남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굉장히 힘드실까 봐 엘리베이터까지 거기에 설치를 해요. 그래서 쉼터를 마련해 줍니다. 그래서 이곳은 일단은 명성교회가 소유권은 갖고 사용권을 정의연에 넘겨주되 단 할머니들이 마음껏 정말 끝까지 사용하실 수 있도록 그걸 보장을 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이렇게 시작을 해서 여기에 벌써 세 할머니가 입소를 해요.

그때 필요하다고 정몽준 의원한테 직접적으로 호소를 했던 김복동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이 세 분이 입소를 해서 거기서 쉬시게 됩니다. 그렇다면 굳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또다시 쉼터를 마련할 절박한 이유가 또 있었을까 하는 점 1. 그렇더라도 쉼터는 또 있어도 사실은 다른 할머니들이 사용해도 되니까 하는 생각은 갖지만 그러면 이 모든 해명을 할 때 왜 명성교회 얘기는 언론에서 보도를 할 때까지 정의연의 해명에서 누락했느냐. 혹시나 명성교회 건이 만약 겹치게 되면 뭔가 안성 건은 숨겨야 되는 부분이 또 생겨서 그랬지 않았느냐, 이런 의혹들이 의혹의 의혹을 지금 더 낳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앞서 윤미향 당선인의 설명을 들으셨지만 그 당시에 쉼터를 구할 때 굉장히 상황이 당시에 너무나 시급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이렇게 명성교회가 제공한 쉼터 이용권이 있었다면 또 그렇게 급하지 않은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최진봉]
그렇죠. 만약에 이게 지금 명성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에 들어가서 거주하고 계셨다고 하면 급하게 구할 이유는 없는 거죠. 급하게 구했다면 이렇게 또 해명은 가능하겠죠. 현대중공업에서 그걸 빨리 하라고 했든지, 모금회에서 돈이 들어왔으니까 이걸 빨리 어쨌든 목적에 맞게끔 사용하라고 얘기했든지. 그렇게 했다면 얘기가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명에 이게 안 들어간 부분은 조금 이해가 안 돼요.

그걸 해명할 때 이 이야기를 했어야죠. 쉼터가 있었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예를 들면 이렇게 해명을 한다면 제가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에서 해명을 한다면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겠죠. 서울에도 쉼터가 있으니 그거 말고 그러면 할머니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또 다른 곳에 쉼터를 만들기 위해서 안성을 찾아갔다, 이러면 어느 정도 이해가 돼요. 그런데 이 얘기를 안 하고 그 얘기를 하게 되면 아니, 쉼터 장소가 없어서 빨리 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모두 다 이해할 수밖에 없는데 왜 이 얘기를 안 하고 그 얘기를 했을까 하는 부분에서 의문이 생기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훨씬 있어서 다른 곳에 했다고 하는 게 설득력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명성교회에서 쓸 수 있도록 허가를 해 줬고 거기서 이미 세 분의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계셨다고 하면 이 얘기는 본인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얘기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또 우리가 볼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해명들이 여러 가지 명쾌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안성 쉼터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정작 할머니들이 연중 거의 사용한 적이 없다, 이런 증언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이것이 불거지게 된 이유가 사실 초반부에는 회계부정 해서 실수다라는 해명이 나오고 이 부분은 외부 감사로써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쉼터 문제가 불거지면서 굉장히 큰 후폭풍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거죠. 쉼터를 이용하는 상황들이 지금 인터넷에서 계속 옛날에 그 블로그라든지 이런 데 나오는데 보면 할머니들이 사용한 흔적은 거의 없어요. 한 번 정도 있었습니다. 기지촌 할머니들과 함께 만나는 장면, 이런 사진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어떤 진보단체들, 시민단체들이 마치 워크숍이나 MT장으로 이용하는 그런 장면들. 또 술병이 있고 고기가 있고 또 일본 포장지가 있는 과자류가 있고 이런 것들이 계속 화면에 나오면서, 또 이웃 주민들의 증언도 연달아서 있지만 할머니들이 오고 가는 건 많이 못 봤다, 이런 증언들이 계속 앞의 블로그까지 합쳐지면 실제로 할머니들이 이용한 건 얼마나 됐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진짜 목적이 할머니 쉼터를 위해서 지정기탁을 받았다면 거기에 맞게 얼마큼 썼어야 됐는데 그것을 담보하지 아니하고 다른 목적으로 쓰다가 급하게 팔아버렸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앵커]
그 목적에 맞는 사용 실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쉼터 관리를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에게 맡겼던 점도 논란이 됐는데요. 관련해서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을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해명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부친에게 맡겼다, 그리고 관리 명목으로 월급을 지급했다라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이건 맞지 않죠. 공직자가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더더욱 피해야죠. 본인이 거기서 어쨌든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데 본인의 가족을 거기 와서 관리인을 하게 하고,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또는 월급을 지급하고 이렇게 월급이든 수고비든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식으로 한 건 저는 이렇게 해명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건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에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죠. 누가 봐도 이건 이상한 거잖아요. 일부러라도 자기 가족을 거기에 관리인으로 맡긴다거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일부러라도 피해야 돼요. 특히 시민사회단체 같은 경우에 개인의 돈이 아니잖아요. 여러 곳에서 모금도 하고 또 지원도 받고 이래서 운영되는 돈인데 그 돈으로 운영되면서 더 청렴하고 더 정말 깨끗하게 활용해야 되고 사용해야 된다고 저는 보는데 지금 이 해명이 아버지가 더 잘 관리해 줄 것 같아서 했다? 이건 일반인들이 들으시기에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사과도 한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해명하면서 본인도 이걸 잘못한 걸로. 그런데 저렇게 해명을 해버리시면 사실은 윤미향 당선인의 저런 태도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저는 우려스럽고요. 이건 절대 잘못된 행동입니다. 아무리 본인의 아버지가 그 일을 잘하신다 하더라도 일부러라도 피했어야 돼요.

그리고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또는 개인이 하기가 힘들면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걸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그런 회사에 맡기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아버지를 월 120만 원씩 지급하면서 이렇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건 정당화될 수 없는 그런 태도라고 봅니다.

[앵커]
윤 당선인도 사려깊지 못했다, 이렇게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당화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윤미향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 자금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잖아요. 오늘도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좀 해명이 번복되는 과정이 있었죠?

[이종근]
지금 사실 두 가지 측면입니다. 하나는 지금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적인 재산, 이런 문제는 사실 공적인 부분과 별개의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들이 혹시나 전용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 배임의 혐의도 있고. 하다 보니까 하나씩 하나씩 또 당선인 신분이니까 공직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추적을 해 보는데 문제는 이것입니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수원시의 아파트가 경매로 낙찰받은 거예요. 아시다시피 경매는 현금으로 다 바로 지급을 해야 돼요. 그러면 현금 가동력이, 유동성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2억 원이 넘는 돈을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돈으로 경매 낙찰을 받아서 지금 살고 있느냐라는 어떤 질문이 처음에 이어졌습니다.

그랬더니 그 전에 살고 있던 아파트를 매도를 해서 그 돈으로 경매에 낙찰을 했다라고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봤더니 이게 날짜가 안 맞는 거예요. 경매 낙찰 받은 건 먼저이고 그 후에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았던 것이죠.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으니까 다시 한 번 또 질문이 들어갔는데 거기에 대해서 해명은 아침과 저녁이 달랐습니다.

저녁 때 해명이 달라진 게 지금까지 적립했던 적금을 깨고 일부는 현금 예금이 있었고 또 일부는 가족들한테 빌려서 그때 낙찰을 받았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거죠. 우리가 보통 집을 구입한다거나 하는 일은 굉장히 큰 일 아닙니까? 소사가 아니라 집안에서도 굉장히 큰 일입니다. 그것을 2012년도라고 표현하는데 8년 전 일입니다.

8년 전 일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서 이렇게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거죠. 굉장히 큰 일이고 그 일이 적금을 깨서 낙찰을 받은 것과 또 아파트를 팔아서 낙찰을 받은 것은 너무나 기억에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지금 비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앵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말씀하셨듯이 너무 오래 전 일이어서 정확하게 답변을 못한 것 같다고 해명을 하는데 이런 부정확한 해명들이 오히려 더 의혹을 키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봉]
당연하죠. 아침하고 저녁하고 얘기가 달라지면 당연히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본인이 이걸 정확하게 얘기를 했어야 돼요. 만약에 답변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두 번째 말씀하신 게 맞다고 하면 확인해 보고, 그리고 답변을 했어야죠. 이게 한마디,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이게 맞지 않고 또 다른 거기에 대한 의혹이 또 생기면 처음에 했던 말이 또 신뢰감을 잃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본인의 해명 자체의 신뢰도가 점점점 떨어져요. 그래서 앞으로도 마찬가지지만 만약에 무슨 일에 해명을 하려고 하면 정확하게 확인하고 얘기해야 돼요. 이렇게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전에 살던 아파트 판 돈이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거기에 대한 반론이 나오니까 또 적금을 깼다,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이분이 정말 제대로 말씀하시는 건가라고 하는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해명하실 때는 명확하게 확인하고 하셔야 돼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지 않고 이렇게 그냥 자기 생각대로 얘기하시다가, 본인의 기억이 지금 오래돼서 모른다고 하시니 그걸 제가 신뢰하고자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그렇게 되면 본인의 말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질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저희가 얘기한 자금 출처 배경이라고 할까요? 후원금을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 계좌로 받았다는 점, 이 부분이 아무래도 그런 의혹을 제기하게 되는 배경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종근]
실제로 사례가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을 개인 계좌 이름으로 받았다, 그러니까 실제 보니까 장례식에 공고 같은 걸 보니까 개인계좌 윤미향 하고 계좌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해명은 이렇습니다. 상주 역할을 했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시민장이라든지 이런 큰 장례식을 치를 때 상주의 계좌로 통상 한다라고 정의연에서는 밝혔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는 이겁니다.

개인 계좌를 관리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만약에 이것이 새롭게 개인 계좌를 만들어서 받았다고 한다면 그건 그냥 공개가 가능합니다. 받은 돈과 나간 돈이 다 일치를 할 수밖에 없잖아요. 받은 건 다 조의금이고 나간 것은 여러 가지 조의금의 명목도 있고 유족에게 준 것도 있고 장학금으로 줬다는 것도 있고 다 흔적이 남으니까요.

그런데 개인이 갖고 있던 통장에서 받았다고 한다면 이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완전히 공적인 돈과 사적인 돈이 섞여버리잖아요. 그러면 입증 불가하다, 공개를 못하겠다, 이렇게 되는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공적인 시민단체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시는 분이 이런 일들, 굉장히 큰 금액의 시민모금, 조의금을 받는 데 개인 계좌로 했다라고 한다면 그건 앞으로도 굉장히 큰 해명을 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윤미향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상주가 통장을 만들어서 그걸 집행하는 그런 관례가 있다, 이렇게 해명을 하기도 했는데 앞서 이용수 할머니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습니까? 그 자리에서 말한 것은 호텔에서 본인의 생일잔치를 했는데 그때 모인 축하금을 동티모르에 갔다줬다라면서 할머니들한테 기부금을 쓴 적이 없다, 그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기자회견 내용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앞선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지난 7일 있었던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내용 다시 한 번 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할머니들에게 후원금을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 이런 의혹인데 정의연은 여러 가지로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착 난방비도 해결하지 못했다, 또 이런 주장도 나왔던데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2019년도에 할머니들이 거주하시는 곳에 난방이 제대로 안 돼서 온수매트를 지원해 달라는 얘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기사화가 됐어요. 사실관계는 언론이 보도를 했으니까 이게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말씀을 드린다고 하면 사실은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이용수 할머니도 이야기했듯이 이런 여러 가지 지원... 할머니들을 지원하라고 돈도 정말, 거기 모이는 사람들은 정말 어린 학생부터 나이 든 분들 또 외국에서 오신 분들 많습니다.

수요집회에 가보세요. 정말 어린 학생들도 거기 나와요. 그래서 본인이 모은 돈, 용돈 아낀 돈 그 돈으로 후원해 드리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후원할 때 마음은 뭐겠습니까? 이 할머님들 좀 편안하게 쉬실 수 있는 데 그런 데 돈이 쓰여져야 된다, 물론 거기에 플러스 해서 국제적으로 이슈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분들의 아픔을 나누는 일에도 쓰여야 되겠죠. 그건 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러나 중요한 건 할머니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데 일단 지원이 돼야 되고. 두 번째, 이렇게 지원된, 예를 들어서 외부 활동을 위해서 지원이 된 금액이 명확하고 정확하게 기록에 남고 감수도 받아야 되고 외부의 감사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모든 사람의 마음이 모여진 기금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이렇게 자꾸 기사가 나오고. 물론 이 기사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제가 지금 상황에서 따질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이런 기사가 자꾸 나오게 되는 것 자체도 저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결국 성금을 내신 분들, 후원금을 내신 분들의 목적이나 아니면 의지와 다르게 활용됐다고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먼저 우선적으로 고려됐어야 되는데 그것보다 다른 부분에 우선권이 있었지 않나 하는 의혹이 들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회계 처리, 이런 걸 정말 투명하게 해야 되고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정도 되는 시민단체면 작은 단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앞선 개인 계좌 논란도 그렇고 이런 부분을 좀 더 철저하게 깔끔하게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왜 이런 부분을 좀 미리 챙기지 못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종근]
어떤 의미에서는 너무 성역화됐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지금 이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 정의연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옛날에는 이것이 회계와 관련돼서, 시민단체의 회계와 관련돼서 너무 주먹구구였다, 최근 들어서 강화된 거 아니냐, 2017년도에 법도 바뀌고. 그래서 최근 들어서 어떤 흐름에 맞춰서 우리가 바꾸겠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안 그랬어요. 2008년도에 한 사건이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당시 두 직원이 회계와 관련돼서 돈을 좀 빼돌려요. 한 6600만 원 정도를 빼돌려서 개인 계좌로 갖고 있다가 내부 폭로가 돼서 부실 회계로 굉장히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그걸 개인적으로 착복하지는 않았어요. 이유는 부서 간에 알력 같은 게 있어서 내 부서에서 이 돈을 더 써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실회계를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때 엄청나게 사실 시민단체들이 곤욕을 치러요. 이게 회계를 정확하게 해야 되겠구나. 우리는 더 투명하게 하자.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회계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가 더 엄격하게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정의연은 해명은 예전에는 사실 주먹구구가 다 용인됐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있다는 말이죠. 앞뒤가 안 맞는다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앞서서 2004년에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33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같은 문제 제기를 했었더라고요.

[최진봉]
그렇죠. 그게 언론에 보도가 됐어요. 33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실제로 뭐라고 하냐면 돈을 지급하거나 아니면 활용하는 데 있어서 자신들의 잇속만 채우는 사람들이 있다고 잇터뷰를 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잇속만 채운 사람들의 집단, 이 표현이 있잖아요.

그게 결국은 돈이 투명하게 쓰이지 않고 있다는 할머니들의 반발이잖아요. 이런 표현이 있어서 어쨌든 그때도 문제가 됐고 논란이 됐었는데 지금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 문제가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됐다고 하면 이건 조금 문제가 있어요.

운영하는 차원에 있어서. 저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의기억연대 활동이나 그 숭고한 정신, 그건 인정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를 부인하면 안 돼요. 그렇게 되면 이게 정치적인 논란이 돼버려요. 그래서 저는 야당도, 보수진영도 이 문제를 지적할 때는 개인의 비리든 아니면 회계부정이든, 여기에 대해서만 지적을 해야 돼요.

정의기억연대가 지금까지 했던 역사들, 일들 이 자체는 인정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되고요. 또 진보진영도 마찬가지예요. 이 문제를 그렇게 보지 말고 정말 개인의 비리가 있다고 하면 그 문제는 또 따로 떼서 봐야 된다는 거죠. 이게 만약에 이 부분을 그냥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해서 모두 다를 방어해야 된다고 생각해 버리면 그 자체가 또 다른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이렇게 할머니들이 2004년에도 이런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아직까지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고 하면 운영에 참 문제가 있다, 분명히.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반드시 바로잡고 가야 됩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하면. 또 본인들도 인정을 하고 있잖아요.

일정 부분 실수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투명하게 이번에는 외부의 감사도 받고 만약에 필요하다면 수사도 받고 이래서 바로잡아야 돼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기회를 그런 좋은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련된 발언들 잠시 듣고 오시죠. 야권의 총 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는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윤 당선인은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해결이 되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윤 당선인이 지금 거의 매일같이 방송에 나와서 자신을 해명하고 있는데 해명의 내용은 이겁니다. 아까 아버지 문제는 아버지한테 부탁을 했다라고 표현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일 자체가 공직으로서 어떤 공적인 부분이 아니라 사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해명들이 모두 다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 세 번이나 있었어요.

아까 집 매각 문제도 그렇지만 딸의 유학 비용도 말이 바뀐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들이 계속 겹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해명은 정의연은 목적에 따라서 모든 활동을 해 왔고 회계는 단순한 실수이고, 이런 해명이 계속 반복되면서 그것 자체가 그러니까 결정적으로 자신이 사퇴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라는 그런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표현이 있지 않습니까? 이 모든 문제는 할머니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떻게 지금까지 대우를 받아왔고 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뜻은 분명히 밝혔던 것 같아요.

이용수 할머니는 벌써 나중에 한 번 더 말씀을 하셨잖아요. 투명하게 밝히고 또 윤미향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이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표현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으실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윤 당선자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은 자신이 어떤 진짜 태도로서 실천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야권에서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그런데 여권, 여당에서는, 민주당에서는 이 상황 초기에는 친일 세력의 공세다 이렇게 윤 당선인의 옹호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기류가 달라지는 것 같은 모양새이기도 합니다.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가 되면 박범계 의원 인터뷰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들어보시죠.

확실히 여론이 악화되다 보니까 민주당 내 분위기도 기류가 바뀌는 모양새인데. 오늘 광주에 간 이낙연 위원장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민주당에서도 어느 정도 변화의 기류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아까 잠깐 언급했는데 민주당은 초창기에 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활동을 무력화시키려는 보수 진영의 어떤 공격이 아니겠나 이렇게 본 것 같아요, 판단을. 그래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여러 가지 공격에 대해서 해명도 했는데 문제는 지금 여러 가지 나오는 의혹들이 점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의혹의 내용을 보면 정의연 활동보다는 개인의 비리 쪽으로 자꾸 의혹이 나와요, 지금. 그리고 회계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나오는... 이건 정의연 활동과는 일단 저는 별개라고 봅니다. 아까도 제가 언급해 드렸습니다마는 우리가 지켜야 될 가치는 정의기억연대가 했던, 또 정대협, 그 전에 정신대대책협의회라고 하는. 정대협이 했던 역할은 정말 우리가 박수를 보내야 되고 칭찬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개화하고 그게 이슈화되고 일본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힘도 얻었고. 이런 일들이 그분들의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아주는 데 어쨌든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분명하잖아요.

그 부분을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그 부분과 이 회계 부정이나 아니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단정적으로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또는 윤미향 당선인의 여러 가지 의혹들이 사실일지 아닐지 나중에 밝혀지겠습니다마는, 이런 의혹이 나오는 부분들은 조금 분리해서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도 이 상황에서는 이걸 무작정 윤미향 당선인을 옹호하는 쪽에 있어서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이 현 상황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혹시나 의혹이 생기면 그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정의기억연대나 윤미향 당선인은 해명을 하셔야 돼요. 그리고 해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도 일정 부분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아직은 모릅니다. 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선을 그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이 모든 여파가 민주당에게도 닥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범계 의원의 그런 지적은 결국 이게 엄청난 당에 부담으로 올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면 누가 풀어야 됩니까? 결자해지는 윤미향 당선인이 해야 되는 거예요. 당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정말 윤미향 당선인이 정당하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모든 의혹을 풀어줘야 되고요. 그게 안 된다고 하면 본인이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당 차원에서 어떤 조치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히고는 있지 않은데 앞으로 민주당이 직접적인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5월 11일날 이해찬 대표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 대처를 해라라는 그 기조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범계 의원의 표현 중에 어제, 오늘 여론이 달라졌다. 이 표현에 저는 주목을 하거든요. 그 어제, 오늘이 바로 이 쉼터 문제가 막 불거지고 있는 그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그 전에는 회계 부정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쉼터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문제는 당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보여지거든요. 실제로 커뮤니티 속에서도 권리당원들이나 혹은 친문이라고 불리는 그리고 지지자들 중에서도 지금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 빨리 털고 가야 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5월 20일을 눈여겨 봅니다. 5월 20일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거든요. 그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돼서 무엇인가 당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아마도 당이 어떻게 이 문제를 판단하는가의 가늠자, 그런 날이기 때문에 5월 20일 최고위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윤미향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서 시민단체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시민단체가 안성 쉼터 관련해서 윤 당선인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했는데 검찰에서는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봉]
지금 현재로써는 경찰한테 맡기지 않고 바로 직접 수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해명이 명확하지 않다고 하면 저는 어차피 수사를 해서라도 밝혀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제가 볼 때는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에서 그런 방법을 통해서 본인의 정당함이나 명백함을 밝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서로 의견만 충돌한다고 하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수사를 하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져야 된다, 그렇지 않고 논란만 계속 가속화되면 해명은 해명대로 나오고 의혹은 의혹대로 나오게 되면 의혹이 더 큰 덩어리가 돼서 윤미향 당선인은 물론이고 민주당에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고 하면 고발이 됐으니까 검찰이 나서서 수사를 해서 이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된다.

정말 어느 말이,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혹시나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당사자는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고요. 그게 법의 원리고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본인이 그런 일에 아무 그게 없다고 하면 정정당당하게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협조해서 이 문제를 깨끗하게 털고 가는 것이 지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검찰은 지금 현재 경찰에 맡기기보다는 본인들이 직접 수사를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도 어쨌든 경찰, 검찰이 협의를 잘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면 빠르게 이 문제에 대한 수사가 매듭이 지어져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종근 평론가님, 지금 윤미향 당선인의 선택지가 몇 가지가 있잖아요. 각 선택지에 따라서 좀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좀 짚어볼까요?

[이종근]
일단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한다고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후순위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그다음 순번이 승계를 하면 되는데 만약에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제명밖에 없거든요. 제명을 하게 되면 무소속으로 남게 되고 무소속으로 남게 되면 만약에 수사에 들어가서 지금 기소가 되고, 혐의가 있어서 기소가 되고 했을 때 이게 공직선거법 수사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선거법 수사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서부지검에서도 공공수사부에 맡기지 않고 그러니까 경제범죄 전담 형사4부에 맡겼거든요. 선거법은 굉장히 단축돼 있어요. 한 1년 이내에 대법까지 딱 하고 선고가 나와야 되는데 그외 기타 범죄는 그 기간이 그렇게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고집을 한다면 앞으로 대법까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의원직을 계속 가질 수 있으니까 한 2년, 3년 길게는. 그럴 때까지 계속 무소속으로 남게 됩니다. 그것이 당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크게 되겠죠.

[앵커]
오늘도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많은 의혹들이 쏟아졌는데 윤 당선인, 내일은 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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