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혐의 국방과학연구소 퇴직 연구원 수사

'기밀유출' 혐의 국방과학연구소 퇴직 연구원 수사

2020.04.26.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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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무기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 ADD에서 전직 연구원의 기밀 유출 혐의가 포착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군과 경찰은 무기 개발 관련 기밀 자료를 빼내 연구소를 떠난 전직 연구원 수십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주요 조사 대상자는 20여 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 연구원 가운데는 수십만 건가량의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드론 등 무인체계, 미래전 관련 기술, 인공지능 관련 소스 코드, 설계 기밀 등의 자료를 대용량 이동형 저장장치에 담아 외부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연구소를 그만둔 뒤 대부분 대학이나 유명 방산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혐의자는 퇴직 이후의 연구를 위해 자료를 출력·저장했을 뿐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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