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남북협력사업 인정..."조기 착공 여건 마련"

'동해북부선' 남북협력사업 인정..."조기 착공 여건 마련"

2020.04.23.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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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김연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인정하고, 추진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제진 간 110.9Km 구간 철도건설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절차를 거쳐 조기에 착공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안건 심의에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작년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남북관계 소강 국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 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해북부선 연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독자적 공간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는 만큼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 간 합의로 추진해 온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서도 남북 정상이 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남북 철도 현대화가 이뤄지면 역내는 물론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과 물류, 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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