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2020.04.09.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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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정부가 과학자와 연구기관, 기업, 병원의 협력을 확실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합동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이 순간 인류의 가장 큰 과제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연구소와 제약 기업들이 기존 의약품 가운데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이 있고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면서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하고, 감염자의 검체나 완치자의 혈액도 제공하는 등 확실히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2,100억 원을 투자하고 추경에 반영한 치료제 개발 예산을 시작으로 치료제와 백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염준섭 신촌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환자가 많아 효과적인 임상 시험을 하기에는 인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약물 개발부터 임상 시험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도 미국의 경우 민간에서 개발한 백신의 임상을 공공 분야에서 책임지고 주도한다며 독성시험 면제 등 규제를 간단하게 해서 신속한 임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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