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서울 구로을...'복심 아닌 민심' 통합당 김용태

[당당당] 서울 구로을...'복심 아닌 민심' 통합당 김용태

2020.04.08.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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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은지 기자, 한연희 기자
■ 출연 : 김용태 구로을 미래통합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서울 구로을에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후 4시 5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 모실 거고요. 지금은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YTN 시청자분들께 간단한 인사, 여기 보고 한번 해 주시죠?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서울 구로을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입니다. YTN에서 우리 구로을의 발전, 비전. 소상하게 말씀드리고 대한민국 경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그 이유와 대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자기소개 잘들었고요. 이제 총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엊그제인가요. SNS에 올리신 거 보니까 식사도 못하시고 또 허겁지겁 주민들 식사하는 데 같이 하셨다는 사진 올리신 것 같은데.

[김용태]
일단 선거운동의 가장 핵심은 주민과의 교감입니다. 그분들을 만나서 그분들 말씀 듣고 그분들이 도대체 무엇이 갑갑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얘기를 들어야 되는데 만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식당에 가서 명함 드리는 게 선거운동의 기본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휴일 아침에 운동하시는 데 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인사도 드리는데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식당 같은 데 가면 너무 죄송해요. 그러니까 무슨 선거운동 할 엄두를 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기자]
김용태 후보 같은 경우는 선거운동의 달인이라고 불릴 만하거든요, 사실 세 번 나가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으세요. 그런데 양천을에서 내리 3선을 하셨는데 지역구 옮기셨잖아요. 좀 더 힘드실 것 같은데.

[김용태]
설상가상입니다. 사실 지역구를 옮겼기 때문에 구로을에서는 깨끗하게 제가 초선이라는 거 인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주민들 만나봬야 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신도림동에 있는 콜센터가 터져서 거의 한 보름 동안 주민들 꽁꽁 얼어붙으셨죠. 그게 조금 풀리려고 하니까 바로 만민교회가 터졌습니다. 후보자로서는 정말 애가 타죠. 제가 충청도 사람인데 충청도 말로 속이 속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주어진 제약 조건 속에서도 선거운동 해야 하는 게 후보의 어차피 역할이니까요. 한 분, 한 분 주민들 만나뵙고 그분들이 무엇을 바라시는지, 그다음에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서로 간에 교감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선거운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저희 굉장히 애가 탔는데 트럭 타고 오셨잖아요. 직전까지 1분, 1초 쪼개서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구로을 지역, 대대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에요.

[김용태]
제가 구로 지역 들어와서 주민들한테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이것입니다. 지난 16년 동안. 아니, 지난 20년 동안 구로는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지난 16년 아니, 지난 20년 동안 구로는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가 되었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고 주민들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윤건영 후보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왜냐하면 윤건영 후보는 박영선 의원, 3선 의원하셨던. 그다음 그전에 김한길 의원, 그분의 후계자로 오셨으니까 그분한테 제가 이렇게 구로구민 대신해서 물어봐야 되지 않겠어요? 지난 16년 동안 우리 구로을의 민주당 국회의원 뭐 하셨습니까? 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 구로을 발전시켜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셨습니까?

만약에 만드셨다면 구로을 주민들께서 아마 윤건영 후보에게 그 민심을 몰아주실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저 김용태한테 그 민심을 몰아주지 않을까요?

[기자]
구로을이 그런데 워낙 민주당세가 강하다 보니까 그동안 사실 선거에서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했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윤건영 후보가 또 출마했고 또 약간 불편해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자객공천이라고 하면서 3선의 김용태 의원님께서 출마를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맞습니다. 저 우리 당에서 서울 험지 중의 험지 그리고 상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사람하고 싸워서 이겨달라, 이번 선거. 우리 국민들 분노에 찬, 문재인 정권 심판하라. 바로 그 선발대를 자임해달라고 하는 명령받고 왔고요.

그래서 제가 윤건영 후보에게 또 이렇게 물어봐야 됩니다. 이건 구로 주민을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서 제가 물어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윤건영 후보가 자타공인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한테 여쭤봐야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안 계시니까 그 복심한테 여쭤봐야 되지 않겠어요?

제가 이렇게 묻겠습니다. 지난 3년, 문재인 대통령. 다른 건 몰라도 경제 하나 잘하셨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공정과 정의의 가치 세우셨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국민 통합 이룩하셨습니까?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하셨다라고 우리 국민들께서 인정하신다면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윤건영 후보에게 민심을 몰아줄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저 김용태한테 민심을 몰아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자]
그래서 슬로건도 복심 아닌 민심이라고 하셨거든요. 그게 조금 통하나요?

[김용태]
코로나 때문에 사실은 바닥이 꽁꽁 얼어붙어 있었는데요. 이제 조금씩, 조금씩 코로나를 뚫고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마음을 조금씩 표하고 계십니다. 제가 그래서 윤건영 후보에게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선거운동이 안 되지 않느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우리 둘이 맞장토론을 해서 구로 주민들께서 도대체 민주당 후보, 미래통합당 후보는 구로 발전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그다음에 대한민국 경제 이대로 가야 되는지 말씀드려야 되지 않겠느냐. 대한민국 교회, 대한민국 절 다 온라인 지금 예배를 드리는데 우리도 온라인 선거운동 하자. 우리 구로 주민들 다 보실 수 있게. 그런데 응하지를 않으세요. 제가 이런 거 여쭤보고 싶은데.

[기자]
윤 후보 측에서는 본인의 강점을 어필을 해야 되는데 상대방 흠집내기, 내 발목만 잡는다, 김용태가 내 얘기만 하고 다닌다, 이런 불만을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김용태]
제가 불만이 뭐가 있겠어요. 지난 16년간 구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뭐하셨습니까? 우리 구로을,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되셨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게 발목 잡기인가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복심이라는 분한테 제가 문재인 대통령, 지난 3년 동안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 하나 잘하셨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공정과 정의 가치 세우셨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국민 통합 이룩하셨습니까? 물어보는 거 그게 발목 잡기인가요?

[기자]
그러면 이번에는 윤 후보 이야기 말고 김용태 후보 얘기를 좀 더 해 볼까 하는데. 이것만은 자신 있다. 임기 중에 이것만은 해내겠다 하는 것 있으시면 좀 소개해 주시죠.

[김용태]
구로는 도시의 틀을 새로 짜야 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신도림대로 그리고 디지털단지 일부 주변 빼고는 완전히 예전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단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도로에서 한 발자국 골목 안으로만 들어가면 정말 놀랄 만한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따라서 과감한 재개발, 재건축추진해서 도시의 틀을 완전히 바꿔내는, 주거환경을 바꿔내는 작업에 착수해야 합니다.

어렵죠, 쉽지 않죠. 그러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그걸 포기한다면 구로는 점점점점 낙후돼서 영원히 되돌아올 수 없을 것이거든요. 저는 따라서 우리 주민들한테 말씀드립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재개발, 재건축, 과감하게 추진합시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뭐냐. 서울시하고 구로구청 가서 싸우는 것이다. 재개발, 재건축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용적률 상의하자. 그다음에 기부채납 비율 낮추자. 국회의원이 앞장설 테니까 주민들 같이 싸우자라고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구로, 신구로를 저 김용태와 함께 만들어보자, 이런 게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기자]
청사진이 참 좋으신데. 가뜩이나 보수세가 좀 약한 곳인데 무소속 강요식 후보와의 단일화가 지금 불발됐어요. 막판까지 노력하시는 건가요?

[김용태]
저는 불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고 좋은 결과 우리 주민들한테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강요식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는 저의 바람이 아니라 구로 주민들의 압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루어져야 됩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지난 16년, 20년 동안 그냥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동으로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께서 이번에는 뭔가 바꿀 절호의 기회가 왔다.

그런데 이게 뭐냐, 보수가 분열돼서 싸우고 있으니까 무슨 수를 내더라도 단일화를 해 봐라라고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이 요구, 기꺼이 어떠한 조건이라도 수용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있고요. 강요식 후보에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구로에서 저, 김용태 승리하는 것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구로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다른 건 몰라도 문재인 경제 정책 바꿔내는. 그래서 심판 선거가 돼야 되거든요. 경제, 이대로 되겠습니까?

따라서 문재인의 경제정책을 바꿔내는 심판을 하기 위해서라도 구로에서 우리 미래통합당이 승리해야 됩니다. 저는 바로 이 거대한 국민적 요구, 구로 주민의 요구에 강요식 후보가 대승적 결단을 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서 간곡하게,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기자]
후보님이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시간이 많이 지났어요. 오늘 아침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미래통합당 확실한 과반 확신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콕 찍어 지역구 몇 석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후보가 선거 승리를 자신하거나 의석 수를 예상하는 것은 현장 뛰는 사람은 안 합니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지고 있습니다. 인정하겠습니다. 한 발, 한 발 더 뛰어서 주민의 마음을 사서 최후의 일각까지 뛰는 것이 바로 후보의 역할일 뿐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구로주민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뚜벅뚜벅 최후의 일각까지 뛰겠습니다.

[기자]
마지막 각오까지 얘기해 주신 것 같은데 혹시 더 하고 싶으신 말씀 없으신가요? 카메라 보고 해 주세요.

[김용태]
구로 주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총선이야말로 지금 무너진 대한민국 경제,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대로 대한민국 경제, 되겠습니까? 경제 바꿔야지 대한민국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삽니다.

따라서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로 주민 여러분, 구로 이대로 되겠습니까?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이번에 구로의 선택이 새로운 구로, 신구로의 마지막 기회라 여기시고 저, 김용태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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