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립 220여 명 귀국...헝가리·뉴질랜드도 특별기

인도 고립 220여 명 귀국...헝가리·뉴질랜드도 특별기

2020.04.06.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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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봉쇄령으로 고립됐던 우리 국민 220여 명이 오늘 새벽 뉴델리에서 특별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헝가리와 뉴질랜드, 케냐, 호주에서도 차례로 특별기가 준비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인도 정부가 전국에 봉쇄령을 발동한 지 13일 만에 인도 뉴델리발 특별기가 인천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뉴델리 인근 주재원과 유학생 등 220여 명이 1차 대한항공 임시 운항편으로 귀국한 겁니다.

인도 전역에 내려진 통행 제한을 뚫고 대사관 임차 버스로 어렵게 모인 사람들입니다.

뭄바이와 첸나이에서도 우리 국민을 실어나를 특별기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인도 거주 한국 교민은 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앞으로 최소 7백여 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에 있는 우리 국민 64명도 내일 10시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을 헝가리까지 태운 특별기편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발 묶였던 유학생과 단기 체류자 270여 명도 내일 에어뉴질랜드편으로 돌아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2천여 명이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케냐에서 우리 국민 60여 명이 내일 오후 5시쯤 카타르 항공 임시편으로 귀국하고,

호주에 있는 국민을 실어나르기 위해 대한항공 임시편이 지난 3일부터 매일 운행되는 등, 국외에서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착한 탑승객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별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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