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료인 희생에 정치권도 추모...문 대통령 "방역 성과 의료진 덕분"

첫 의료인 희생에 정치권도 추모...문 대통령 "방역 성과 의료진 덕분"

2020.04.04.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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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코로나19로 희생된 故 허영구 원장 추모 묵념
문 대통령, 코로나19 맞서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감사 표현
문 대통령, 여러 차례 현장 방문해 방역 당국·의료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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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처음으로 의료진이 감염돼 숨진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할 것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우리 의료진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스스로의 건강도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접촉한 60대 내과 의사가 숨진 다음 날, 전국의 의사들이 1분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고 허영구 원장의 안식을 기원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함께 표현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의 의료진들이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의료인들의 열정이 지역사회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우리 의료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건강도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방역 당국과 의료진을 응원했습니다.

현장에선 의료진이 정부라고 강조하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의료진을 지원할테니 지치지 말자고 독려하면서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월 5일 서울 성동보건소 방문 당시) : 이게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으니까 약간 장기적인 인력에 대한 수급 체계 또는 보완 체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걱정이에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은 정치권도 여야 할 것없이 한목소리로 고 허영구 원장의 헌신에 애도를 표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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