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승리하는 총선 이끈다"...'정치 1번지' 출마, 민주당 이낙연

[당당당] "승리하는 총선 이끈다"...'정치 1번지' 출마, 민주당 이낙연

2020.04.02.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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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주영 기자, 나연수 기자
■ 출연 : 이낙연 / 종로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부터 4월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YTN 정치부 기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총선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YTN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로 나와 있는데요. 오전에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모시고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쟁자도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모실게요. 안녕하세요.

[이낙연]
안녕하세요.

[기자]
이낙연 후보 섭외하려고 나연수 기자 그리고 저희 회사가 무척 애를 많이 태웠는데요. 오늘 많이 바쁘셨죠?

[이낙연]
일정 몇 개를 쪼갰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오전에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때문에 섭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토론회에서 각 회사 방송사들의 정치부장들이 질문을 던지셨을 텐데 개인적으로 답변하기 곤란했던 질문이 있으셨나요?

[이낙연]
여러 가지 우선 비례대표 문제 그 과정이 여건 야건 특히 야당에서 먼저 이상한 발상을 시작해서 여당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전체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죠. 그것이 조금 아팠습니다.

[기자]
그렇군요. 사실 종로구 민심에 대한 질문도 여러 가지 궁금하지만 그보다 먼저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시니까 민주당의 총선 전략, 총선 이야기를 여쭙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더불어시민당하고 선거운동 출정식을 공동으로 진행했죠.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낙연]
후보자는 다른 당을 선거운동할 수 없게 선거법상 규정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출정식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말할 수 있지만 그다음 이야기를 하면 선관위에서 경고를 하게 될 겁니다.
[기자]
그 이야기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기자]
종로 후보로 출마를 하셨기 때문에. 앞서서 토론회에서 나왔던 조금 곤란한 질문이었다고 말씀을 하신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이런 식의 출정식을 같이한다든지 공동선대위는 꾸리지 않더라도 사실상 공동으로 활동을 하면서 절차적 꼼수가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으신지요?

[이낙연]
이미 비례 전문정당을 그런 식으로 만들 때부터 예고됐던 과정이죠. 그동안의 과정은 썩 아름답지 못했지만 그러나 이미 후보가 정해져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돼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후보를 골라주십사 이런 부탁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제도의 잘못 같은 건 이 다음에 21대 국회 가서 손보더라도요.

[기자]
알겠습니다. 이 같은 논란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표를 호소하시는 이유 그리고 국민에게 약속하고자 하는 정치,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이낙연]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국난의 극복 그리고 국민 고통의 완화를 위해서는 일하는 사람들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은 싸우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방역 그리고 경제, 사회적 위축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더 힘을 쏟아 노력할 것입니다. 거기에 국민 여러분이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선거운동 관련된 것도 궁금한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여전히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적극적인 유세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이낙연]
우선 저는 권역별로 한 번쯤은 그 권역의 관심사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언급하고요. 그리고 그 이후의 골목 방문은 인사 정도로 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두기형 유세라고 봐야죠.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총선이 묻힌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치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바로 이런 국난들이 아닐까 싶거든요. 지역구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께서는 종로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낙연]
우선 저는 아주 남루한 청춘이라고 표현합니다마는 청춘을 보낸 곳이 종로였고요. 지금까지 28년 정도를 종로에서 활동하고 살았네요. 그동안에 제가 가졌던 꿈 그리고 아픔. 꿈은 실현하고 아픔은 치유하고. 그렇게 해서 저의 많은 경험과 지혜를 바로 꿈과 아픔이 묻어 있는 종로에 쏟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종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기자]
후보님께서는 그런 마음으로 종로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종로 주민들은 어떤 정치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저희가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잠시 보고 오시죠.

[장형렬 / 창신2동 봉제공장 운영·종로 20여 년 거주 : 장사나 조그마한 사업, 봉제 계통에 하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서민층, 중산층, 차상위층 위해서 정치할 수 있는 당을 원하죠.]

[박영규 / 평창동 부동산 운영 : 다주택자들이 많아요. 건물도 한두 개씩 가지고. 그런데 보유세, 양도세, 그거에 대한 불만이 많은 거죠.]

[최기운 / 청운동 식당 주인, 종로 60여 년 거주 : 집회 때문에 너무 고통을 많이 받아요. 여기 주민들은 정치는 여당이든 야당이고 간에 다 필요 없이 굉장히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조광호 / 평창동 42년 거주 : 국민을 위하는 그런 정책을 만들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귀담아 들어서 실행하는 후보가 좋은 후보 아니에요? 그런 정당이 더 좋은 정당이고.]

[기자]
지금 지역 주민들 말을 들어봤는데요. 세금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종로 지역이다 보니 집회에 대한 불만. 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 이런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보시고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낙연]
우선 맨 처음 창신동 봉제공장을 운영하시는 시민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봉제산업은 패션디자인 산업의 기반사업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가져야 합니다. 선진국 치고 패션디자인 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선진화된 패션디자인 산업을 가질 차례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그 기반인 봉제산업을 튼튼하게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패션 디자인 분야의 미래 인재를 지금부터 키워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주택 세금 문제, 불편함이 있으신 걸 짐작합니다. 오늘 제가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1가구 1주택 그리고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세금 완화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종부세 같은 것이 과중하게 부담을 드리는 것은 옳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준비해보겠습니다.

광화문 집회, 평소에도 집회가 있습니다마는 특히 최근의 집회는 탄핵 전과 후. 탄핵을 추진하려는 집회와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반대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4.15 총선을 거쳐서 탄핵 문제가 국민의 마음속에서 정리가 된다면 그 정도 증폭된 부분만큼은 완화될 수 있을 거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요. 그리고 여기 집회에 나오시는 분들의 주장 가운데 대화로 해서 될 수 있는 건 해소를 해 드려서 집회의 이유 자체를 없애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국민을 위한 정책, 옳은 말씀이죠. 특히 저는 정치가 현장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들의 개개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듣고 해결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비교적 현장친화적인 정치행보를 계속해 왔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저희가 인터뷰한 주민 네 분의 바람에 하나하나 다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후보님, 예비후보 시절에 제가 유세하시는 거 동행 취재를 가보면 따라오시는 주민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가계에서 나와서 인사하든지 동선에 따라서 인사를 같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찾아오는 주민들은 주로 어떤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이낙연]
저에 대한 격려의 말씀이 많고요. 그리고 잘해 달라 이 말씀이 많으십니다. 지금 코로나19나 또는 그 이전부터 있었던 여러 삶의 어려움 때문에 정치지도자에 대한 갈망, 갈증, 기대 이런 게 계시지 않나 싶고요. 제가 부족하지만 저에 대해서도 그런 기대를 표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함께 유력한 후보 중에 한 분, 당연히 통합당 황교안 후보일 텐데요. 황교안 후보가 나오실 거라고 예상을 하셨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지금 선거에 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낙연]
나오실 수밖에 없게 되겠구나, 중간쯤부터 그런 생각을 했고요. 황 후보와 제가 각계의 진영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탁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여론조사에서 상위에 올라가는 사람이니까 대한민국과 종로의 미래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관련된 질문일 수 있는데요. 오전에 황교안 후보 이곳에 출연하셔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그렇게 나라를 무너지게 한 정부와 여당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씀을 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낙연]
특별히 코멘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서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국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선거의 어느 순간부터는 나오실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정도로 종로로 출마하는 정치인들의 무게감이랄까요, 중량감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총선 다음에 대선, 마음에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이낙연]
그건 도리가 아니죠. 총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딴 것을 생각한다는 건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2주 남았죠. 운동화끈 바짝 조이고 뛰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각오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낙연]
우선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 사회적 위축, 상처, 국민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국민의 고통을 완화해 드리는 것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것, 거기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그리고 그런 정치를 약속하는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낙연]
감사합니다.

[기자]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정치권 소식 전해 드리면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만나봤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격전지 서울 동작을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종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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