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불가리아 정상과 통화..."진단 키트 협조 검토"

문 대통령, 불가리아 정상과 통화..."진단 키트 협조 검토"

2020.03.31.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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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를 겪으며 축적한 경험과 임상 자료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진단 키트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문 대통령이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의 요청으로 15분 간 통화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에서 보리소프 총리는 방역 체계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가리아에도 빠른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 키트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진단 키트 수량과 수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자고 답했습니다.

이에 보리소프 총리는 한국의 기술력과 과학, 임상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국의 희망적 방역 행보를 자신이 직접 불가리아 국회에 나가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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