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공관 선거사무 추가 중단

선관위,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공관 선거사무 추가 중단

2020.03.30.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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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해외 확산 여파로 25개국의 재외공관 41곳에서 재외선거사무를 추가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6일 일부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하면서, 제한적으로라도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지역은 제외했지만, 이후로도 상황이 급속히 악화해 선거실시가 사실상 어려워진 곳에 대해 추가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된 곳은 주미대사관을 비롯한 미국 내 12개 공관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체코 등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 등 전 세계 25개 나라 41개 공관에 달합니다.

이로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된 곳은 주우한총영사관 등을 포함해 모두 40개 나라에 65개 공관에 달합니다.

해당 공관의 재외선거인 숫자는 8만5백 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의 46.8%나 돼 절반에 육박합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기간 중 재외투표가 실시 된다며 투표소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은 기간 중에 주재국의 조치가 강화되는 등 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중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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