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투표용지 51.9㎝...20년 만에 손으로 개표

비례 투표용지 51.9㎝...20년 만에 손으로 개표

2020.03.27.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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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정당투표 용지 길이가 50㎝를 넘어 기계로 개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정당 38개가 최종 확정된다면, 기표란 높이 1.0㎝와 구분 칸 높이 0.2㎝, 위아래 여백까지 포함한 51.9㎝짜리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탄생하게 됩니다.

정당 수로 24개, 투표용지 34.9㎝를 넘지 않아야 전자개표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00년 총선 이후 무려 20년 만에 100% 손으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게 됐습니다.

선관위는 개표 시간이 2~3시간 더 걸리고 선거사무원도 수천 명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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