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화상 G20' 진행 중...공동선언 발표 예정

코로나19 대응 '화상 G20' 진행 중...공동선언 발표 예정

2020.03.26.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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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20개국,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방역 경험을 설명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해 기업인의 필수적 이동 보장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G20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잠시 뒤 공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리는 건 처음인데요, 9시부터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정대로면 30분쯤 뒤에 끝날 텐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상들의 발언이 길어지면 회의도 더 늦게 끝날 수 있습니다..,

화상으로 이뤄지는 정상회의는 전례가 없는 모습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고요.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한쪽에는 각국 정상, 다른 쪽에는 현재 발언 중인 정상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회의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오프라인 회의와 마찬가지로 회의장에는 외교부 장관 등 필수 배석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례적인 화상 회의까지 열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라는 건데, G20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가 나올까요?

[기자]
이번 회의 의제는 모두 4가지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경제위기 극복 공조, 국제무역 회복 방안, 이를 위한 국제 협력 등입니다.

회의는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연설로 시작했고요, 이어서 각국 정상이 알파벳 순으로 발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15번째인데, 발언이 끝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함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국민의 자발적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피해 계층 지원 대책도 설명하고,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업인의 필수적 이동 보장 등 경제 교류를 유지하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정상회의가 끝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화상 정상회의에는 G20 국가 외에도 스페인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7개국이 초청됐고,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11개도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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