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지역구 획정 담판...지역구 공천 속도

여야, 오늘 지역구 획정 담판...지역구 공천 속도

2020.03.01.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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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원내대표 오후 회동…선거구 획정 논의
선거구 획정위 요구 일자보다 이미 1주일 늦어
민주당 핵심관계자 "오늘 선거구 획정 결론 내야"
여야, 선거구 변동 규모 최소화에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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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1대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만나 선거구 획정 논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주말에도 지역구별 공천 방식과 후보들을 정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오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만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주 통합 의원 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습니다.

핵심 주제는 오늘 4월 진행될 21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문제입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지난달 24일까지는 선거구 획정 기준을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1주일 가량 늦은 상황입니다.

또 여야가 오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오늘 협상에 속도를 붙여야 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미 선거구 획정위가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선언까지 한 상황에서 오늘 만나 획정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일단 여야는 선거구 변동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종, 군포 등의 변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를 직접 치를 선수들을 뽑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여야가 주말에도 후보 선정 작업으로 바빠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지역구에 어떤 후보를 낼 것인가, 또 경선을 할 것인지 단독으로 후보를 정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여야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젯밤 11곳의 3차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유명한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로 결정됐고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북 익산을 후보로,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전남 목표 후보로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오늘 오후 그제와 어제에 걸쳐 진행된 경선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합니다.

서울 서대문을, 마포갑, 금천 지역구와 인천 서구갑, 인천 남동을, 인천 부평을 등 모두 여섯 곳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상황에 따라 단수 추천이나 우선 추천 지역구를 함께 추가 발표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통합당 입당 방침을 굳힌 안철수계 김수민, 신용현, 김삼화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이적한 임재훈, 이동섭 의원 등에 대한 면접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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