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트남 다낭시, 대구발 항공기 탑승 한국민 일시 격리"

외교부 "베트남 다낭시, 대구발 항공기 탑승 한국민 일시 격리"

2020.02.24. 오후 7: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외교부는 베트남 다낭시 당국이 오늘 오전 대구에서 출발해 다낭시에 도착한 비엣젯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일시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편에는 우리 국민 2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도착 직후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주다낭 총영사관 영사를 해당 병원에 파견해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측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이번 조치가 진행된 점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우리 측의 양해를 구한 뒤, 우리 국민의 불편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