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장례식장 철저 조사 필요"

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장례식장 철저 조사 필요"

2020.02.21.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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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한 조사 필요"
"신천지 측 정보에만 의존 말고 신속한 조치 강구"
위기경보는 ’경계’ 유지…정 총리 "일본 등도 경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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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빠르고 강력한 방역 지원대책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의 예배,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경제 위축 우려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강력한 방역 지원을 주문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정 총리에게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보고를 받은 뒤 나온 지시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하루에만 50명이 넘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대로 위기경보단계는 외국 사례를 참고해 현재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보단계를 올리지 않아도 지금처럼 중앙정부가 나서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도 우려되는데요, 문 대통령이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외식업, 숙박업계 대표 등과 만났는데요,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큰 걱정이라면서, 정부가 상황 변화에 맞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니 국민도 침착하게 활동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다음주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세제, 예산, 규제혁신 등 가용수단을 모두 쓰겠다는 설명입니다.

또,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나선 전주 한옥마을, 서울 남대문시장 등을 언급하며 상생이 위기 극복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 의료진에 대한 협력과 함께 소비 진작으로 호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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