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정 총리, '코로나19' 긴급보고...위기경보 격상 여부 주목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할지 주목
’심각’ 단계, 감염병 전국 확산 때 선언…범정부 방역 총력
靑, 정 총리 긴급보고 끝난 뒤 주요 내용 발표할 예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오전 9시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긴급보고를 받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확대 중수본 논의 결과를 보고받고 대책을 검토할 전망인데, 위기경보 격상이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범정부적인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오전 9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논의 사항을 보고받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특히 현재 '경계'단계인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결정이 이뤄질 것인지 주목됩니다.

'심각' 단계는 해외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에 전파됐거나 전국에 확산됐을 때 내려집니다.

이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돼 총리 주재로 모든 정부 기구가 방역에 총동원됩니다.

또,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방역 지원 대책,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보고에는 정 총리 외에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하면서 방역을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보고가 끝난 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