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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문재인 팬덤, 권력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해"
Posted : 2020-02-17 11:20
진중권 "문재인 팬덤, 권력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해"

ⓒYTN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한 후 비판 여론에 취하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1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과 문빠 추적 군중의 유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팬덤이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동료 시민의 신상을 케어 고발하는 추적 군중이 되어버렸다"라며 "이건 변질이 아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랬다.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걸 '양념'이라 부르며 그들의 폐해를 상대화한 결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공식적으로 추인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황당한 일이다. 권력을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저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다"라며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이 표방해온 가치를 바로 그 당이,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파괴하고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메시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메신저를 야산에 묻어버리는 것은 문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은 민주당에서도 그 방식을 즐겨 차용해 왔다. 박용진을 비롯해 의원 일곱 명이 동양대 총장을 묻어버렸다. 그 결과 표창장이 위조라는 메시지도 함께 묻혀 버렸다"고 했다.

또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전에 자기 점검 능력, 자기 객관화 능력을 잃었다. 그러니 외부의 시선으로 자기들이 객관적으로 어떤 꼬라지를 하고 있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라며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가 없다'는 홍세화 선생의 지적대로 실제로 민주당은 지지자들의 정치적 소통의 방식은 자유주의적이지 않다. 전체주의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현재 민주당은) 김대중의 민주당이 아니다.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 문재인의 민주당은 다르다"라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임 교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무차별적으로 저희 신상을 캐고 마침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까지 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이의 반대 주장까지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임미리 교수 칼럼과 관련해 민주당이 더 잘하겠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해찬 당 대표나 다른 지도부 구성원 차원의 별도 언급은 없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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