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용한 건군절...대규모 행사 생략

北, 조용한 건군절...대규모 행사 생략

2020.02.09.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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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정규군 창설 72주년을 맞았지만, 군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건군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각종 보도 매체와 선전 매체들은 오늘 건군절을 맞아 군 장병 등이 전국 각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았다는 소식을 보도했지만, 열병식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보도 매체는 지난달 민간 위성이 촬영한 평양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군 약 8천여 명이 평양 동남부 지역 열병식 훈련 장소에서 식별됐다고 전해서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 없이 건군절을 보낸 것은 올해가 이른바 정주년 즉 10년 또는 5년 단위로 기념하는 해가 아니고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라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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