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오늘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與, 황교안 고발

[앵커리포트] 오늘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與, 황교안 고발

2020.02.05.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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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한선교 대표로 추대
"비례대표 몰아줘 의석수 확보 전략"…비판 쏟아져
황교안 대표 참석해 축사…與, 황교안 대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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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만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여당인 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정당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황교안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먼저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의 말입니다.

[김재원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을 통과시키면 우리는 자매 정당을 만들수 밖에 없다고 수차례 경고했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폭거를 자행한 민주당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로 자매 정당을 설립 중에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렇게 미래한국당이 자매정당임을 감추지 않고 있는데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오늘 공식 출범하는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됩니다.

한국당은 지역구 공천을,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공천을 몰아줘서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을 얻겠다는 포석입니다.

물론 다른 정당들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당은 의석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국민들로부터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고 정치권에서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아야….]

오늘 출범식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한다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 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의원들에게 입당을 강요한 것은 물론, 의원꿔주기 같은 꼼수로 선관위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겁니다.

총선까지 이제 두달 남짓 남은 상황, 고소고발전으로 치닫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은 어떻게 내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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