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이르면 내일 황교안 출마지 결정

[앵커리포트]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이르면 내일 황교안 출마지 결정

2020.02.04.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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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른바 '험지 출마'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의 출마 지역이 관심을 끄는 건 과연 이낙연 전 총리와의 빅 매치가 성사될지 여부 때문인데요.

황교안 대표 이렇게 말했었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15일) : 우리 당에서 내가 어떤 출마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서 가장 효과적인, 우리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이런 길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에 복귀한 지난달 15일, 기자들이 맞대결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이처럼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 황교안 대표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보이며 황 대표를 은연중에 자극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지난달 23일) :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황교안 대표와)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미묘한 신경전, 여기에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 간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주목도가 높은 곳이 종로인데, 이르면 내일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험지 출마 여부를 결론짓는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에 즉답을 피해온 만큼 서울 용산이나 양천, 혹은 불출마나 비례대표 출마 등 한국당이 다른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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