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2차 전세기 오늘밤 김포공항 출발

우한 교민 2차 전세기 오늘밤 김포공항 출발

2020.01.31.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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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2차 전세기 오늘 밤 출발…중국, 비행 허가
2차 전세기, 밤 8시 45분 김포 출발 예정
우한 총영사관 공지 "밤 9시, 공항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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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운 첫 전세기가 도착한 데 이어 오늘 밤 두 번째 비행기가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아직 우한에는 귀국 신청자 350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어제 첫 비행기 출발 때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오늘 출발은 중국과 협의가 끝난 겁니까?

[기자]
중국 정부가 2차 전세기 비행 허가를 내줬다고 외교부가 오후 4시쯤 알려왔습니다.

비행기 출발 5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까지 중국과 협의를 한 겁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어제와 같은 8시 45분입니다.

앞서 우한 주재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현지 시각으로 밤 9시까지 공항 톨게이트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몇 명 정도가 오게 되나요?

[기자]
앞서 외교부는 720여 명이 전세기 귀국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68명이 어제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남은 350여 명이 오늘 비행기로 모두 귀국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게 외교부 방침입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의 말 들어보시죠.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현지에 아직도 350명 정도가 지금 귀국을 희망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급적 희망을,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전원 오늘 밤에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모두 귀국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비행기가 마지막 전세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건데요.

외교부는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인근에 우리 국민 천 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은 200~300여 명이 추가로 원하면 그때 추가로 수송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는 인천에서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오늘은 김포군요?

[기자]
어제 인천에서 출발했던 비행기가 오늘 이곳 김포로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시는 비행기가 간밤에 중국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 747인데요.

오늘 아침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지금은 2차 출발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오늘 밤 이 비행기가 김포에서 다시 우한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같은 비행기를 사용하는 점이 방역 우려를 부른다는 논란에,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환기와 소독을 했고 혹시 모를 오염은 다시 차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중국 측 검역기준을 통과한 유증상자에 한해서, 어제 비행기에 태울 때 퍼스트클래스 1등석에 태우는 방식으로 분리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방식으로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분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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